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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수면

운동 후 옆구리가 아프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by raongroup89 2026. 7. 21.

더운 날 빠르게 걷거나 달리고 난 뒤 갑자기 옆구리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이 부족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운동 전후에 생기는 옆구리 통증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달릴 때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옆구리 통증일 수도 있고, 더운 환경에서 운동했다면 열경련이나 온열질환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운동이 끝났는데도 등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혈뇨, 배뇨통,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신장이나 요로 문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땀의 양만 보지 말고 통증의 위치와 발생 시점, 동반 증상을 차례대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먼저 어디가 아픈지 확인하세요

우리가 흔히 ‘옆구리’라고 부르는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갈비뼈 아래 옆배가 아픈 것과 등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뒤쪽 옆구리가 아픈 것은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먼저 통증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살펴보세요.

달리는 도중 갈비뼈 아래나 복부 측면이 갑자기 콕콕 찌르듯 아프다면 운동 관련 일시적 복통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등이나 허리 쪽 옆구리에서 심한 통증이 시작된다면 근육이나 신장·요로 등 다른 원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2. 달리다가 옆구리가 콕콕 아프다면

달리기나 수영 등 운동 중 갑자기 옆구리가 아픈 현상을 흔히 ‘사이드 스티치’라고 부릅니다.

의학적으로는 운동 관련 일시적 복통으로 설명됩니다.

통증은 갈비뼈 주변이나 복부 측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할 때는 날카롭게 찌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벼울 때는 당기거나 쥐어짜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멈추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왜 생기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이드 스티치가 생기는 이유를 단순히 ‘숨을 잘못 쉬어서’ 또는 ‘물이 부족해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횡격막과 관련된 가설부터 복막 자극 등 여러 설명이 제시돼 왔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옆구리가 아플 때마다 무조건 탈수나 전해질 부족으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땀을 흘렸다는 사실만으로 통증 원인을 탈수라고 결정하지 마세요.

4. 통증이 생겼다면 속도를 먼저 낮춰보세요

달리는 중 전형적인 사이드 스티치가 생겼다면 무리해서 같은 속도를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속도를 낮추거나 잠시 걷고, 심하면 운동을 멈춰 쉬어보세요.

전형적인 운동성 옆구리 통증이라면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중단하면서 비교적 빠르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쉬어도 통증이 계속 심하거나 운동과 관계없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사이드 스티치가 아닐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5. 운동 직전 과식도 살펴보세요

운동성 옆구리 통증은 식사 직후 운동할 때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고 바로 달리는 습관이 있다면 운동 전 식사 패턴을 확인해보세요.

그렇다고 운동 전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섭취는 필요합니다.

다만 운동 직전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평소부터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6. 땀을 많이 흘렸다면 열경련도 확인하세요

더운 환경에서 강하게 운동하고 많은 땀을 흘린 뒤 근육이 갑자기 아프거나 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경련은 팔이나 다리뿐 아니라 복부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운 날 운동한 뒤 옆배나 복부 근육이 쥐어짜듯 아프다면 열과 관련된 증상이 함께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때는 운동을 계속하기보다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어지럽고 머리까지 아프다면 다르게 봐야 합니다

옆구리 통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더운 날 운동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온열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 평소보다 땀을 매우 많이 흘린다.

□ 심하게 갈증이 난다.

□ 어지럽거나 휘청거린다.

□ 두통이 있다.

□ 메스껍다.

□ 힘이 빠지고 심하게 피곤하다.

□ 몸에 여러 군데 근육경련이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사이드 스티치라고 생각하며 운동을 계속하지 마세요.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몸을 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8. 더위 때문에 힘이 빠지면 운동을 멈추세요

더운 날 운동하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힘이 빠진다면 ‘조금만 더 하면 된다’며 버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중단하고 그늘이나 냉방되는 장소로 이동하세요.

불필요한 겉옷을 벗고 몸을 식히며 의식이 또렷하고 스스로 마실 수 있다면 시원한 물을 조금씩 마실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빠르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9. 땀을 흘렸다고 무조건 소금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운동 후 근육이 아프면 전해질이나 소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소금을 직접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운동 후 통증이 전해질 부족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짧은 운동에서는 물과 평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더운 환경에서 오랜 시간 강하게 운동하며 많은 땀을 흘린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나 음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옆구리가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소금이나 소금 알약을 임의로 많이 먹는 것은 피하세요.

10.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실 필요도 없습니다

운동 중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옆구리가 아프다고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동에서는 자신의 운동시간과 땀 배출 정도에 맞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운 날에는 운동 전부터 수분 상태를 관리하고 운동 중에도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 매우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마시는 습관은 피하세요.

11. 근육통인지도 확인해보세요

운동 직후가 아니라 몇 시간 또는 다음 날 옆구리가 아프다면 몸통 근육을 많이 사용한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몸을 비틀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뚜렷하고 해당 근육을 누르거나 움직일 때 비슷한 통증이 재현된다면 근육이나 주변 조직의 문제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 위치만으로 스스로 근육통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계속 악화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보세요.

12. 등쪽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다면 신장·요로도 확인하세요

신장결석에서도 옆구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결석의 통증은 등이나 옆구리에서 시작해 아랫배 또는 사타구니 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게 왔다가 조금 줄어드는 식으로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하세요.

□ 소변에 피가 보인다.

□ 소변을 볼 때 아프다.

□ 소변이 자주 마렵다.

□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 메스껍거나 토한다.

□ 발열이나 오한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운동 때문에 옆구리가 아픈 것이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13. 옆구리 통증과 발열·오한이 함께 있다면

등이나 옆구리가 아프면서 발열이나 오한까지 나타난다면 단순한 운동통으로 오래 지켜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신장결석뿐 아니라 요로 감염 등 다른 문제가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한 옆구리 통증과 발열·오한, 구토, 배뇨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세요.

14. 심한 운동 뒤 소변 색이 매우 짙다면

평소보다 훨씬 강한 운동을 했거나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운동한 뒤 예상보다 심한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소변이 차나 콜라처럼 매우 짙어지고 심한 쇠약감까지 동반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심한 근육 손상으로 근육세포의 내용물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상태입니다.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면서 집에서 기다리는 증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운동 후 옆구리가 아플 때 확인표

증상먼저 확인할 것

달리다가 갈비뼈 아래가 콕콕 아픔 운동 관련 일시적 복통 가능
속도를 낮추거나 쉬면 빠르게 호전 전형적인 사이드 스티치 가능
더운 날 많은 땀 + 복부 근육경련 열경련 등 확인
어지럼·두통·메스꺼움·쇠약 동반 온열질환 확인
특정 움직임에서 옆구리 근육이 아픔 근육·주변 조직 확인
등쪽 옆구리가 매우 심하게 아픔 신장·요로 원인 확인
옆구리 통증 + 혈뇨·배뇨통 신장결석 등 확인
옆구리 통증 + 발열·오한 신속한 의료 평가
심한 운동 + 심한 근육통 + 콜라색 소변 횡문근융해증 즉시 평가

이 표는 질환을 자가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증상에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한지를 구분하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15. 반복된다면 운동 상황을 기록해보세요

운동할 때마다 비슷한 옆구리 통증이 생긴다면 간단하게 기록해보세요.

어떤 운동을 했는지

몇 분쯤 지나 통증이 생겼는지

운동 강도는 어땠는지

통증 위치는 어디였는지

운동 전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운동 전에 얼마나 마셨는지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쉬었을 때 몇 분 만에 좋아졌는지

혈뇨나 배뇨통은 없었는지

이런 기록은 단순한 운동성 옆구리 통증인지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6. 이런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운동성 옆구리 통증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을 멈춰도 통증이 계속된다.

□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 운동하지 않을 때도 반복된다.

□ 등이나 허리 쪽 옆구리가 매우 심하게 아프다.

□ 혈뇨가 나타난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된다.

□ 구토가 계속된다.

□ 심한 근육통과 쇠약감이 있다.

□ 심한 운동 뒤 소변이 차나 콜라처럼 짙어진다.

특히 심한 통증과 발열·오한이 함께 있거나 심한 운동 후 짙은 소변과 심한 근육통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 평가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달리면 오른쪽 옆구리가 아픈데 신장 문제인가요?

달리는 도중 갈비뼈 아래나 복부 측면에 통증이 생기고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쉬면 좋아진다면 흔한 운동 관련 일시적 복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등쪽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통 등이 있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옆구리가 아플 수 있나요?

더운 환경에서 많은 땀을 흘리며 운동한 뒤 열경련이나 온열질환이 생길 수 있지만 모든 옆구리 통증이 탈수나 전해질 부족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옆구리가 아프면 물을 많이 마시면 되나요?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통증 원인에 따라 대처가 달라집니다. 짧은 시간에 무조건 많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운동을 멈추고 증상을 확인하면서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하세요.

운동 전에 물을 마시면 옆구리가 더 아픈가요?

수분을 피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운동 직전에 음식이나 음료를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운동성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부터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세요.

신장결석 통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등이나 옆구리에서 심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고 아랫배나 사타구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뇨, 배뇨통, 빈뇨,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후 소변이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물을 마시고 기다려도 될까요?

심한 운동 후 예상보다 심한 근육통이나 쇠약감과 함께 소변이 차나 콜라처럼 짙다면 횡문근융해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핵심 정리

운동 후 옆구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탈수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달리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도중 갈비뼈 아래나 복부 측면이 갑자기 콕콕 아프고 쉬면서 좋아진다면 흔히 사이드 스티치라고 부르는 운동 관련 일시적 복통일 수 있습니다.

반면 더운 날 많은 땀을 흘린 뒤 근육경련과 함께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쇠약감 등이 나타난다면 온열질환도 확인해야 합니다.

등쪽 옆구리가 매우 심하게 아프면서 혈뇨나 배뇨통이 나타난다면 신장·요로 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

심한 운동 후 예상보다 심한 근육통과 쇠약감, 차나 콜라색 소변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 평가를 받으세요.

결국 운동 후 옆구리 통증에서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좋습니다.

통증 위치 확인 → 운동 중인지 운동 후인지 확인 → 쉬면 좋아지는지 확인 → 더위 관련 증상 확인 → 소변 증상 확인

‘땀을 많이 흘렸으니 물이 부족해서 아프다’고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 PubMed, Exercise-related transient abdominal pain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eat and Athletes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eat-related Illnesses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habdomyolysis
  •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 Kidney St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