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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커피만 마시고 물은 적게 마셔도 괜찮을까

by raongroup89 2026. 7. 8.

아침에 커피 한 잔, 점심 먹고 또 한 잔, 오후에도 졸리면 커피를 찾는데 정작 물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커피도 물처럼 수분 섭취로 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에 들어 있는 물도 수분 섭취에 포함됩니다. 커피를 마셨다고 그보다 더 많은 수분이 무조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루 동안 마시는 물을 전부 커피로 바꾸는 것도 권할 만한 습관은 아닙니다.

1. 커피도 수분 섭취에 포함됩니다

커피의 대부분은 물입니다.

카페인에는 소변 생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마시는 카페인 음료의 수분까지 모두 없애는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고 해서 그만큼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 반드시 물을 추가로 같은 양 이상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커피 역시 하루 수분 섭취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왜 물도 따로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커피가 수분 공급에 포함된다는 것과 하루 수분을 커피로만 채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물에는 카페인이 없고 열량도 없어 일상적인 수분 보충에 가장 간단한 선택입니다.

반면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마시는 양과 시간에 따라 수면이나 몸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이나 시럽, 크림이 많이 들어간 커피라면 열량과 당류 섭취도 함께 늘어납니다.

따라서 커피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갈증을 느낄 때 기본적으로 마시는 음료는 물로 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3.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양을 마셔도 별다른 불편이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두근거림, 불안감, 속 불편함이나 수면 방해를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량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는 단순히 ‘몇 잔’만 세기보다 컵의 크기, 커피의 종류, 카페인 함량과 마시는 시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4. 모든 사람이 하루에 물 2L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분 관리 이야기를 하면 흔히 ‘하루에 물 2L를 꼭 마셔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수분량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지 않습니다.

체격과 활동량, 날씨, 땀을 흘리는 정도, 임신·수유 여부,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이나 과일, 채소 같은 음식에도 수분이 들어 있고 커피나 차 같은 음료 역시 총수분 섭취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숫자를 억지로 채우기보다 자신의 생활환경과 활동량에 맞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이나 신장 질환 등으로 의료진에게 수분 섭취량을 따로 안내받았다면 일반적인 물 마시기 방법보다 그 지침을 우선해야 합니다.

5. 물을 자꾸 잊는다면 커피 습관을 이용해보세요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갑자기 하루 몇 리터를 목표로 정하면 오히려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반복하고 있는 행동에 물 마시는 습관을 연결하는 방법이 더 간단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 → 물

식사할 때 → 물 함께 준비하기

커피를 마시는 시간 → 물도 가까이에 두기

운동이나 야외 활동 후 → 잃은 수분 보충하기

중요한 것은 ‘커피 한 잔마다 반드시 물 한 잔’처럼 공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만 계속 손에 잡히는 생활이라면 물을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에 두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6. 소변 색도 참고는 할 수 있습니다

수분 상태를 확인할 때 소변 색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소변이 짙어지고 양이 줄면서 갈증이나 입마름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분 섭취가 부족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소변 색은 수분 상태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음식이나 영양제, 약물 등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소변 색 하나만으로 탈수 여부를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 하루 동안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커피만 찾고 있지는 않은가?

□ 갈증이 날 때도 습관적으로 커피부터 마시지는 않는가?

□ 오후 늦게나 저녁까지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 커피를 마신 뒤 두근거림이나 속 불편함이 반복되지는 않는가?

□ 더운 날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도 평소와 똑같이 마시고 있지는 않은가?

여러 항목이 해당된다면 커피를 무조건 끊기보다 물을 자연스럽게 추가할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만들어보세요.

마무리

커피를 마시면 몸의 수분이 모두 빠져나간다는 설명은 지나치게 단순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도 하루 수분 섭취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물 대신 하루 종일 커피만 마셔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있고 마시는 시간과 양에 따라 수면이나 몸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즐기더라도 평소 갈증을 해소하는 기본 음료는 물로 두고, 날씨와 활동량, 땀 배출 정도에 따라 수분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없애는 것보다 물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자리를 만드는 것.

물을 자주 잊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참고자료

  • Mayo Clinic, Caffeine: Is it dehydrating or not?
  •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Water
  • NHS, Water, drinks and your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