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9 과일은 익을수록 당이 더 많아질까 덜 익은 과일보다 잘 익은 과일이 훨씬 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며칠 더 두면 당이 계속 만들어져 칼로리까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하지만 과일의 숙성 과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익으면서 단맛이 강해지는 과일은 많지만, 모든 과일의 총당이 숙성 기간 내내 계속 증가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1. 과일이 익으면 왜 더 달게 느껴질까대표적인 예가 바나나입니다.덜 익은 바나나에는 전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숙성이 진행되면 이 전분이 분해되면서 포도당·과당·자당 같은 당류의 비중이 높아지고 단맛도 강해집니다.바나나가 초록색일 때보다 노랗게 익었을 때 훨씬 달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맛이 강해지는 것과 모든 과일에서 총당이 끝없이 증가하.. 2026. 9. 13. 덜 달게 느껴지면 당도 낮은 걸까 같은 종류의 과일이나 음료인데도 어떤 것은 유난히 달고, 어떤 것은 밋밋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덜 달면 당도 적겠지”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가 혀로 느끼는 단맛과 실제 들어 있는 당의 양은 정확히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단맛만으로 당 함량을 판단하면 예상과 다른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1. 단맛과 당 함량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식품에 들어 있는 당류는 포도당, 과당, 자당 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이들은 같은 양이 들어 있어도 사람이 느끼는 단맛의 정도가 똑같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더 달게 느껴진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당류가 반드시 더 많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반대로 덜 달게 느껴지는 음식이라고 해서 당류가 반드시 적은 것도 아닙니다.2. 신맛이 강하면 단맛이 덜 느껴질 수.. 2026. 9. 13. 달걀노른자 색이 진하면 더 좋을까 달걀을 깨 보면 노른자 색이 연한 노란색인 것도 있고 진한 노란색이나 주황빛을 띠는 것도 있습니다.색이 진하면 왠지 더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할 것 같지만, 노른자 색 하나만 보고 달걀의 전체 영양가나 품질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그렇다면 노른자 색은 무엇 때문에 달라지는 걸까요?1. 노른자 색은 닭이 먹은 사료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노른자의 노란색과 주황색에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색소가 영향을 줍니다.닭이 옥수수나 풀, 알팔파처럼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는 먹이를 섭취하면 그 성분 일부가 노른자에 축적되면서 색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실제로 연구에서도 닭에게 공급한 사료의 종류와 카로티노이드 함량에 따라 노른자의 색과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달라지는 것이 확인됩니다.따라서 노른자가 진한 주황색이라는 이유만으로.. 2026. 9. 12. 검게 변한 바나나는 어디까지 먹어도 될까 바나나를 사놓고 며칠 지나면 노란 껍질에 검은 점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껍질 대부분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이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이 정도면 그냥 잘 익은 걸까, 아니면 버려야 할까?”바나나는 껍질이 검게 변했다고 무조건 상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곰팡이나 부패가 시작된 바나나까지 단순히 ‘많이 익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1. 껍질의 검은 점은 숙성 과정에서도 생깁니다바나나는 수확한 뒤에도 계속 숙성하는 과일입니다.처음에는 초록빛이던 껍질이 노랗게 변하고, 숙성이 더 진행되면 갈색이나 검은색 반점이 나타납니다.이러한 반점은 바나나 껍질의 노화와 갈변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껍질에 작은 검은 점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바나나가 상했다고.. 2026. 9. 12. 운동은 땀이 나야 효과가 있을까 운동을 마쳤는데 땀이 별로 나지 않으면 괜히 운동을 덜 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반대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면 “오늘은 제대로 운동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운동 효과를 땀의 양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땀은 운동 효과를 보여주는 점수표라기보다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1. 운동할 때 땀이 나는 이유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열이 발생하고 체온이 올라갑니다.몸은 지나치게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로 열을 내보내고 땀을 분비합니다.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따라서 운동하면서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땀이 많이 난다 = 운동 효과가 크다라는 공.. 2026. 9. 11. 말린 과일은 생과일과 뭐가 다를까 건포도, 말린 무화과, 말린 망고처럼 수분을 줄인 과일은 보관하기 편하고 간식으로 먹기도 좋습니다.그런데 생과일과 비교하면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과일을 말리면 당이 더 많아지는 걸까?”“생과일 대신 말린 과일을 먹어도 괜찮을까?”말린 과일과 생과일의 가장 큰 차이는 수분의 양과 그에 따른 영양성분의 농축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나누기보다 실제 먹는 양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1. 과일을 말리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것은 수분입니다생과일에는 수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과일을 건조하면 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크기와 무게가 줄어듭니다.예를 들어 포도 한 송이는 부피가 크지만 건포도로 만들면 훨씬 작아집니다. 작아졌다고 해서 원래 들어 있던 탄수화물과 당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이 때문.. 2026. 9. 11. 이전 1 2 3 4 5 6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