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대사5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생활습관은 무엇일까 건강검진 결과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오면 흔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에 '지방'이 들어가기 때문에 삼겹살이나 튀김 같은 음식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하지만 중성지방은 지방 섭취량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몸은 당장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에너지를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열량 섭취, 당류와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이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성지방이 높게 나왔다면 단순히 '기름진 음식 끊기'에서 끝내기보다 평소 생활 전체를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1. 중성지방은 왜 높아질까1-1. 먹고 남은 에너지도 중성지방이 됩니다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저장하는 중요한 형태입니다. 음식으로 섭취.. 2026. 9. 17. 지방간은 마른 사람도 생길까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먼저 체중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흔히 지방간은 살이 많이 찐 사람에게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체중이 정상 범위이거나 겉보기에 마른 사람은 지방간과 자신을 연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하지만 마른 체형이라고 해서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간은 단순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지보다 체지방의 분포, 혈당과 지질대사, 식습관, 음주,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조건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라고 부르던 범주의 상당 부분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이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따라서 체중계 숫자만 보고 지방간 가능성을 판단하기보다는 건강검진 결과와 대사 건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2026. 9. 16.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은 어떻게 다를까 속이 쓰리거나 명치가 답답하면 흔히 “위염인가?”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화끈거리면 역류성 식도염을 떠올리기 쉽습니다.하지만 두 질환은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느낌만으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차이는 주로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두드러지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1.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은 문제가 생기는 곳이 다릅니다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대표적인 원인이고, 일부에서는 소염진통제(NSAIDs), 과도한 음주 등이 위 점막 손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반면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반복적으로 역류하면서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간단히 구분하면 다음과 같.. 2026. 9. 14. 저녁 먹고 바로 누워도 될까?식후 생활습관 저녁을 먹고 나면 소파나 침대에 바로 눕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늦게 저녁을 먹었거나 하루 종일 피곤했던 날에는 더 그렇습니다.그런데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식사 직후 눕는 습관을 조금 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식후에는 얼마나 기다리는 것이 좋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지켜야 할까요?1. 식후 바로 눕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식후 바로 눕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위식도 역류질환(GERD)이 있거나 밤에 속쓰림·신물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의 간격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 2026. 7. 7. 스트레스 받으면 왜 배가 아플까? 장과 뇌의 관계 중요한 일을 앞두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이런 증상을 단순히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뇌와 장은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소화기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복통을 모두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신경성 위염’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복통에는 여러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1. 장과 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소화기관은 뇌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이 아닙니다.뇌와 장은 신경계와 여러 신호를 통해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를 흔히 ‘장-뇌 축’ 또는 장-뇌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합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심박수와 호흡, 근육 긴장 등 여러 변화가 나타.. 2026.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