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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영양23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영양이 더 좋아질까 토마토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볶거나 끓여 소스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그런데 토마토는 익혀 먹어야 영양 흡수가 더 잘된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실제로 토마토의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인 라이코펜은 조리와 가공 방법에 따라 우리 몸이 이용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모든 영양소가 가열할수록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생토마토와 익힌 토마토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1. 토마토를 익히면 무엇이 달라질까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을 비롯해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칼륨 등 여러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열을 가하면 토마토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세포 구조가 변합니다.이 과정은 토마토 속 카로티노이드가 음식의 세포 조직에서 빠져나와 소화 과정에서 이용되기 쉽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따라서 토.. 2026. 9. 9.
무가당인데 왜 당류가 표시될까 마트에서 요거트나 두유, 과일 음료를 고르다 보면 ‘무가당’이라는 표시가 눈에 들어옵니다.단맛이나 당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일반 제품보다 무가당 제품에 먼저 손이 갈 수 있습니다.그런데 영양정보를 확인하다 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포장에는 분명 ‘무가당’이라고 적혀 있는데 당류에는 4g, 6g처럼 숫자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무가당인데 왜 당이 들어 있지?”이것은 반드시 표시가 잘못됐다는 뜻은 아닙니다.무가당이라는 표현과 식품에 당류가 존재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1. 무가당이라고 당류가 0g인 것은 아닙니다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당을 따로 넣지 않았다’는 것과 ‘식품에 당류가 전혀 없다’는 것은 다릅니다.식품의 원재료 자체에 당류가 들어 있을.. 2026. 9. 8.
생채소와 냉동 채소, 무엇이 다를까 마트에서 냉동 브로콜리나 냉동 시금치 같은 제품을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듭니다.“냉동 채소는 생채소보다 영양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싱싱한 채소가 언제나 더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채소의 영양 상태는 생채소인지 냉동 채소인지뿐 아니라 수확 후 얼마나 지났는지, 어떻게 보관했는지, 냉동 전에 어떤 처리를 했는지, 집에서 어떻게 조리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냉동 채소를 무조건 생채소보다 못한 식품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1. 생채소도 수확한 순간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습니다채소는 수확한 뒤에도 변화합니다.마트에 진열되기까지 운송과 보관 과정을 거치고, 구입한 뒤에도 냉장고에서 며칠씩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과정에서 일부 영양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 2026. 9. 7.
고구마는 식혀 먹으면 혈당이 덜 오를까 고구마를 삶거나 쪄서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 식혀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고구마를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늘어난다.”“차갑게 먹으면 혈당이 덜 오른다.”이런 이야기도 자주 들립니다.실제로 익힌 전분 식품을 식히면 전분 구조의 일부가 변하면서 소화되기 어려운 저항성 전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고구마를 식혔다고 탄수화물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식후 혈당이 크게 낮아진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고구마는 식히는 것뿐 아니라 삶기·찌기·굽기 같은 조리법과 먹는 양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1. 고구마를 익히면 전분이 어떻게 달라질까생고구마에는 전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고구마를 물과 함께 가열하면 전분 알갱이의 구조가 풀어지는 호화가 일어납니다.이 과정.. 2026. 9. 7.
현미는 오래 불릴수록 더 좋을까 현미밥을 지을 때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충분히 오래 불려야 한다”는 것입니다.현미는 백미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미리 물에 불려두면 밥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그런데 여기서 궁금해집니다.현미를 오래 불리면 단순히 부드러워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영양도 더 좋아지는 걸까요?결론부터 말하면 현미를 불리는 가장 분명한 변화는 수분 흡수와 식감입니다.불리는 조건에 따라 피트산 같은 성분도 달라질 수 있지만, 오래 불린다고 현미의 모든 영양성분이 계속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1. 현미는 왜 백미보다 단단할까현미는 벼에서 왕겨만 제거하고 쌀겨층과 배아를 남긴 상태입니다.백미보다 바깥층이 많이 남아 있어 식이섬유와 여러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물이 쌀알 내부로 침투하는 속도에도 영향을.. 2026. 9. 1.
잡곡밥은 잡곡을 많이 넣을수록 좋을까 건강을 생각해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마트에는 현미, 보리, 귀리, 수수, 기장, 콩 등 여러 곡물이 섞인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잡곡은 많이 넣을수록 더 건강하지 않을까?”하지만 잡곡밥은 잡곡의 종류와 비율을 무조건 높이는 것보다 내가 편하게 먹고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구성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잡곡의 종류마다 영양 구성이 다르고, 갑자기 많은 양을 먹으면 소화가 불편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1. 잡곡밥이 흰쌀밥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백미는 쌀의 겨층과 배아가 대부분 제거된 상태입니다.반면 현미처럼 바깥층을 덜 제거한 곡물이나 보리, 귀리 등의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여러 비타민·미네랄 등이 들어 있습니다.따라서 정제된 곡물만 먹.. 2026. 9. 1.